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째 하락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거래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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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아파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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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2월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93.4로 집계됐다. 11월(96.1)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9월 103.4를 기록하며 2022년 5월(103.7) 이래 가장 높았으나 이후에는 10월 101.3 등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다. 이 지수는 지난 7월(100.5) 이후 석 달째 100대를 유지했으나 11월부터는 90대를 기록 중이다.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세부 항목에서도 좋지 않았다. 12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94.6으로 전월(97.2)에 비해 2.6포인트 떨어졌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7로 11월(98.8)보다 4.1포인트 내렸다. 지난 8월(110.1) 이후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 또 전세시장 및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4.5와 82.3을 기록하며 전월(95.6·86.3)보다 모두 내렸다. 각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에서도 모든 항목의 수치가 부진했다.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5로 전월(98.5)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 대비 하락 폭(-2.2포인트)이 비수도권(-1.7포인트)보다 더 컸다. 지수가 오른 곳은 세종(2.0포인트), 울산(1.0포인트), 충남(0.9포인트) 등이었다. 하락 폭이 큰 곳은 강원(-8.3포인트), 전북(-7.8포인트), 경북(-4.9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8과 95.3으로 11월(104.0·96.2) 대비 각각 3.2포인트, 0.9포인트 내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83.9)보다 1.7포인트 떨어진 82.2였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월 110.6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이어 1월에 반등하지 않으면 올해에도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