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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투자기업 줄였다...지분 다수 매각

CEO스코어 5%이상 투자기업 현황

2023년말 285곳에서 지난해 14곳 줄여

지분 10% 기업수도 8곳 감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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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지난해 ‘팔았다’. 국내 증시의 ‘큰 손’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상장기업 지분 5% 이상 투자 기업 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한파 상황에서 고점 기업 지분을 매각하고 신규 투자도 줄였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 감소 상위 10곳. CEO스코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회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을 투자한 종목은 2023년 말 285곳에서 지난해 말 271곳으로 4곳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2023년 말 43곳에서 지난해 말 35곳으로 8곳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121곳인 반면 줄인 종목은 173곳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종목도 2023년 말 7곳에서 지난해 말에는 5곳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한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국민연금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은 2023년 말 5.64%에서 지난해 말 12.31%로 6.67%포인트 증가했다. 2위는 HD현대미포였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7.00%에서 12.24%로 5.24%포인트 늘었다. 3위는 5.02%포인트 증가한 삼성증권(8.43%→13.45%)이었다.

이어 한화엔진 4.98%포인트(7.75%→12.73%), 대웅제약 4.10%포인트(7.04%→11.14%), 녹십자 3.48%포인트(7.05%→ 10.53%), HD현대건설기계 3.35%포인트(5.05%→8.40%) 등의 순서였다.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화장품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율은 2023년 말 12.10%에서 지난해 말 5.01%로 7.09%포인트 감소했다. 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 기업 이수페타시스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도 같은 기간 12.83%에서 7.43%로 5.40%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5.20%포인트(12.44%→7.24%), 효성티앤씨 4.85%포인트(11.70%→6.85%), 삼양식품 4.31%포인트(12.72%→8.41%) 순으로 지분율 감소폭이 컸다. 2023년 말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이었다가 지난해 5% 이하로 떨어진 종목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티이엠씨, 호텔신라, 클리오, 쌍용씨앤이 등 총 44곳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으로 추가된 곳은 총 30곳이었다. 이중 STX엔진, 삼화전기, GS피앤엘 등 12곳은 지난해 신규 공시를 통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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