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기업 25% “외국인 유학생 채용 원해”…구인난 해법 주목

부산상의 503곳 대상 인식조사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9:37: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채용경험 기업 91.2%가 “만족”

부산에서 매년 1만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는 가운데, 부산 기업의 25% 이상이 이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는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외국인 유학생 채용이 지역기업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한 대학에서 행사가 열려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15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50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체 외국인 유학생 채용 관련 인식 및 의견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25.6%가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의향이 있는 이유로 ‘내국인 인력 대체’가 3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인건비 절감’과 ‘전문 기술인력 확보’(각 27.9%), ‘해외시장 진출’(5.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채용 경험이 있는’ 지역기업은 13.5% 수준이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91.2%)는 생산성을 비롯한 성과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 체류 기간이 길어 문화적 적응력과 언어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고등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보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E-9 비자(비전문직 취업 비자)를 비롯한 다른 유형의 외국인 근로자와 비교해 우수하다고 평가된 부분은 ‘전문성’이 35.3%로 가장 높았다. 단순노무 중심의 E-9 인력이 전문적 영역에서 내국인을 대체하기 어려웠던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선호 학력은 ‘전문학사’가 60.6%로 가장 많았고, 학사 37.2%, 석사 2.2%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직무 역량 중 지역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근무태도(30.0%)’였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경험이 있는 강서구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보다 기술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우수해 현장에서 생산성이 훨씬 뛰어나다”며 “이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되면 적극적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때 취득해야 하는 E-7 비자는 관련 규정상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단순 제조·생산 인력에는 허가를 받을 수 없어 수요와 제도 사이 불균형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E-7 비자의 직무 요건 범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광역비자 등을 통해 청년층 감소 및 인력난의 해법으로 유학생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