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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가 없어서"…지난해 노년층 '구직 단념자' 21% 급증

작년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 수 10만6681명

꾸준히 감소하던 흐름에서 다시 증가 전환

'일거리가 없기 때문'이 39.3%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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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한 고령층 ‘구직 단념자’ 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에 따르면 전국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 수는 지난해 연간 기준 10만6681명으로 전년보다 1만8698명(21.3%) 증가했다.

2021년 15만6377명, 2022년 12만2698명, 2023년 8만7983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던 흐름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를 세부 연령대별로 보면 60~64세에서 3만55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69세 2만9748명 ▷75세 이상 2만2291명 ▷70~74세 1만9131명 순이었다.

구직 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임금 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구직 경험자들이다.

최근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이들로, 아예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와 함께 사실상 실업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다.

지난해 60세 이상 구직 단념자의 사유를 보면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만1944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4254명(22.7%),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응답이 2만1873명(20.5%)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고령층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기는 했지만 ‘좋은 일자리’ 찾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5만9000명 증가했는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6000명 급증했다. 20·30세대 청년층과 중년층 일자리는 10만 명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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