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어업유산 목록에 이름이 오른 우리나라의 전통 어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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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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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양수산부는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제주 해녀어업’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콘텐츠 발굴을 2025년도 신규 사업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89곳이 등재됐다. 우리나라에는 7곳이 있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전통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을 긁은 뒤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섬진강과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이뤄진다. 지역 주민의 생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상생을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7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이 됐다. 제주 해녀어업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형태다.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우선 해수부는 올해 중 ‘어업유산 지역 마을 투어’ 등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방문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 전통 어업유산 교육용 교재 및 온라인 학습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학술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도 찾는다.
해수부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면 두 전통 어업 방식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제주 해녀 어업은 전통 어업 기술이자 주민의 삶과 역사에 깊이 스며든 어업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보존·계승 가치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