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첫날 보편관세 예고…‘리더십 부재’ 韓경제 풍전등화

관세 20% 땐 韓 수출액 65조 ↓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1-19 19:33: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탄소세 시행·빅테크 규제 전망도
- 재계 “미국산 석유 추가 구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복귀해 집권 2기 시대를 여는 가운데 ‘국가 리더십 부재’ 사태를 겪는 한국 경제가 초비상 모드에 휩싸였다.

1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취임 첫날부터 보편관세 등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는 후보 시절 고강도 관세 정책을 예고하며 중국 수입품에 60% 이상,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감세 공약부터 실행에 옮긴 ‘집권 1기’와 달리 관세 카드를 먼저 테이블 위에 올릴 태세다.

보편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 수출이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이 보편관세 20%와 대중국 관세 60%를 부과할 때 우리나라 수출액은 최대 448억 달러(약 65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생산·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상품에 관세를 더 높게 부과하는 ‘탄소세’ 시행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실화하면 한국의 철강·자동차 등 산업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 등 한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도 있다.

금융시장의 경우 환율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1400원 부근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비상계엄 악재 등을 거치면서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탄핵 정국의 정치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관세장벽 높이기에 속도를 내면 원/달러 환율에는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 단기적으로 1500원을 뚫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현재 한국 경제는 ‘국가 리더십 실종’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앞으로 거세질 미국발 통상 압력을 완화할 수단으로 ‘한국의 미국산 에너지 추가 구매’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원유 수입량(1억3700만 t) 중 미국산은 2151만 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4789만 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