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시티 옛 홈플러스 부지
- 최고 51층 2개동 복합시설
- 강남 버금가는 인프라 기대
부산 해운대구에 업무시설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쏠렸던 대규모 업무지구가 부산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 견인을 통한 남부권의 큰 중심축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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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에 업무시설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수도권으로 쏠렸던 대규모 업무지구가 부산에도 성공적으로 조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해운대 마린시티 전경. 국제신문 DB |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운대구에서 가장 대규모로 진행 중인 산업시설 조성 사업은 센텀2지구 건립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 1단계 구간 공사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1단계 공사는 전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규모(191만 ㎡)의 약 9% 정도이고, 사업비는 128억 원 규모다. 도시공사는 2개 공구로 분할해 발주했고, 지역 업체 5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반여 반송 석대동 일원에 조성되는 센텀2지구의 총사업비는 2조311억 원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곳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지식 서비스, 영화·영상 콘텐츠, 첨단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해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심융합특구에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도 막바지다. 현재 해운대구 센텀시티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더존비즈온 부산 비즈니스 센터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 ▷글루커스 글로벌 테크 허브센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혁신센터 ▷메가존클라우드 혁신센터 등이 운영 중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112개 사의 부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도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2020년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엘시티 일대를 아우르는 총면적 239만여 ㎡ 부지를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이는 주요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마이스 산업을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문체부 지원을 받아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9월 마린시티 내 옛 홈플러스 부지에 건립하는 업무시설 건축을 허가했다. 이 시설은 연면적 33만3499㎡에 지하 8층~지상 최고 51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프라임 오피스다. 복합 업무시설이 새롭게 들어서면 주상복합 중심의 마린시티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가상·증가현실(AR·VR) 등 첨단산업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등이 입주할 지상 25층 규모의 ‘유니콘타워’가 건립될 예정이다. 센텀시티 내 옛 세가사미 부지에는 양자컴퓨팅 단지를 조성하는 ‘글로벌 퀀텀 콜플렉스’가 추진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강남, 여의도는 물론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 자리 잡은 지역은 다수의 기업체가 입주하면서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다 우수한 교통망으로 2030세대 등 인재들이 선호한다”며 “해운대구 역시 우수한 교통망 및 업무 인프라 확보로 강남이나 판교와 견줄 수 있는 핵심 업무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