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소비자가 부산의 14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 188곳에서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보수종합시장·초량전통시장·충무동새벽시장·부전마켓타운·동래시장·수안인정시장·구포축산물도매시장·정이있는구포시장·좌동재래시장·괴정골목시장·장림시장·장림골목시장·서동전통골목시장·수영팔도시장 등이 행사에 동참한다. 경남에서는 창원 가음정시장·진주청과시장·김해주촌축산물시장·김해동상시장 등 11곳아, 울산에서는 구역전시장·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전하시장 등 7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산 소비자들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3만4000원~6만7000원 미만이면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돌려받는다. 구매 내역을 증명할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 시장 내 환급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억 원을 투입한다. 당초에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 가운데 160곳을 대상으로 하려 했으나 막판에 28곳이 추가됐다. 이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매년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 인근 시장과 연합으로 행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설에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지난해 추석 때의 120곳보다 68곳이 늘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9일 내놓은 ‘2025년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에서 오는 27일까지인 설 대책 기간 중 배추· 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 설 성수품 16만8000t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역대 최고 물량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설 성수품 가격 부담 완화와 소비자 편의를 위해 환급 행사 규모 및 참여 시장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지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