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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연간 출생아 수 '9년 만에 증가 전환' 유력

1~11월 부산 출생아, 2023년 연간 수치 도달

12월 합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늘어날 듯

인구 자연감소는 1만2264명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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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가까이 급증하며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023년 연간(1~12월) 수치에 근접했다. 다음 달 발표될 12월 출생 지표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지난해 부산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국제신문DB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전체 출생아 수는 1118명으로 2023년 같은 달보다 18.9%(178명) 늘었다. 이 증가율은 2010년 11월(26.8%)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월간 기준 부산 출생아 수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늘어난 것은 2015년 9~11월 이후 9년 만이다.

전국 출생아도 2023년 11월 1만7530명에서 지난해 11월 2만95명으로 14.6% 늘었다. 17개 시도 중 이 기간 출생아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25.3%)였다. 이어 전남(25.0%) 울산(24.5%) 세종(22.7%) 인천(22.0%) 등 순이었다.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부산 출생아 수는 1만2105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1만2001명)보다 0.9%(104명) 증가했다. 2023년 연간 출생아 수(1만2866명)와 비교하면 761명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간 기준 부산 출생아 수가 6월(976명)을 제외하고 모두 1100명 안팎을 기록한 만큼 12월 통계를 합친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023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연간 기준 부산 출생아 수는 2015년(전년 대비 455명 증가)을 끝으로 단 한 번도 증가세를 보인 적이 없다.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면 ‘9년 만의 증가 전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그동안 출생아 수 지속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혼인 증가 추세 등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11월 부산의 누계 혼인 건수는 1만299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다만 부정적인 통계도 있다. 지난해 1~11월 부산 사망자 수는 2만43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는 1만2264명에 달했다. 이는 1~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11월 부산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2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조사망률(8.4명)은 8곳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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