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발표한 사고 관련 메시지에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이같이 지시했다.

앞서 지난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29일 오전까지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최 대행은 “이번 화재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다만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은)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항공기 화재에도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께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