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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는 과일 등 '먹거리'

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배 상승률 72% '1위'

상위 10개 품목 중 9개는 과일·채소 등 먹거리

부산도 같은 흐름…이상기후에 작황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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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는 과일·채소 등 먹거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배였다.

배 물가는 전년보다 71.9% 급등했다. 2023년 재고량 부족에 폭우·폭염에 따른 출하량 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귤은 46.2% 오르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작황 부진 영향에 사과·배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늘어난 결과다.

이어 ▷감(36.6%) ▷사과(30.2%) ▷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도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모두 과일·채소 등 먹거리 품목인 셈이다.

부산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배(93.2%)의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귤(68.5%) 무(37.2%) 토마토(31.1%) 등 순이었다. 부산도 전국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였다.

한편 전국 기준 ‘톱 10’ 중 유일한 먹거리 외 품목은 컴퓨터 수리비였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30.1%에 달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전자부품 등 재료비 가격과 인건비가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전기밥솥이었다. 세일 행사 영향으로 전년보다 10.6% 하락했다. 망고(-10.4%)는 할당 관세로 수입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생강(-9.2%)·감자(-8.5%)·굴(-7.9%)도 생산량 증가 등 영향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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