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간담회서 어려움 등 청취
- 朴시장 “지역경제 주역 돕겠다”
“부산에서 마이스(MICE)업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 많은 피해를 봤는데,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이 지원한 특례보증 덕에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금 지원과 더불어 소상공인이 사업을 더 키울 수 있게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랍니다.”(마루컨벤션 허재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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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연제구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부산시 소상공인 민생안정 간담회에서 박형준 시장이 소상공인의 요청에 답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시는 3일 부산은행·부산신용보증재단과 1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100억 원을 출연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업무 협약이 끝난 뒤 바로 소상공인과의 민생안정 간담회가 열려 박형준 시장과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이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들었다. 소상공인들은 자금 지원을 반기면서도,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전거 수리 및 판매업체인 ‘럭스바이크’ 김민구 대표는 “정책 자금 등 지원이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돼 활용했고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매출이 많을 때 상환을 많이 하게 하고 매출이 적을 때는 미루거나 이자를 줄여 줄 수 있는 정책도 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2018년에 창업한 소상공인 바이럴 마케팅 정보 회사인 솔민상사 김은미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때 많이 힘들었지만 당시 정책자금이 많이 풀리면서 직원들 월급을 주고 사무실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정책자금마저 많이 줄었다. 우리 업체는 물론 거래처인 소상공인 대부분은 ‘그때보다 더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다행히 대규모 지원금을 마련해 준다고 하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견 청취 후 담당부서를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용보증재단,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