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지난해 고속국도 관리를 가장 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울산과 거제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고속국도 관리 모습.

4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각급 도로별 도로포장 및 안전시설 정비 및 관리 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고속도로 관리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울산은 특·광역시도로, 거제시는 시·군도로 분야 최우수 기관이 됐다. 특히 울산은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관리를, 거제시는 배수시설 정비를 우수하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지방도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국토부는 매년 연간 2회(춘·추계) 도로 정비 기간을 지정해 전국 도로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아울러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춘계에는 자체적으로, 추계에는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합동평가단이 종합 평가를 한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등 각 분야 1위에 오른 6곳에 최우수 기관기를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을 포함해 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은 15개 기관의 근무자 26명에는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병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연중 지속적으로 도로포장, 안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정비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