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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픈AI 소프트뱅크 'AI연합' 이뤄지나...이재용 손정의 샘올트먼 회동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삼성 참여 논의

샘 올트먼, 손정의 잇따라 방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04 1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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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이끄는 삼성전자, 오픈 AI, 소프트뱅크가 ‘AI 삼각동맹’을 현실화한다. 이들 세 업체가 ‘AI 전용 단말기’ 보급에 나설지 주목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전격 회동을 하고 ‘AI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전날 이 회장이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개 행보여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날 회동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도 참석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90%를 보유 중이고 Arm도 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오픈 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전자도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그룹, 오픈 AI, 미국 오라클 합작으로 추진 중인 미국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 사업이다. 이들 3개 사는 최소 5000억 달러(718조 원)를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데다 AI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 중이며 오픈 AI가 자체 AI 모델을 실행하기 위해 개발 중인 맞춤형 칩을 생산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갖고 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올트먼 CEO와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분위기를 달아올랐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했다.

앞서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공동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다.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전날 일본에서 합작사 ‘SB 오픈 AI 재팬’을 만들어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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