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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부지에 브랜드 아파트? 회사 측 “사실무근”

지역주택조합 광고로 관심 쏠려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2-04 19:02:0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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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사용승낙 완료 내용도 기재
- 대선주조 측 “사용 협의 없었다
- 용도 유지…법적 대응도 검토”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의 본사 부지를 두고 아파트 건립 소문이 돌지만, 대선주조와 아파트 시행사 격인 지역주택조합 간 부지 사용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주조 측은 이전 계획이 없으며 현재 용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 부지를 두고 아파트 건립 소문이 돌지만 대선주조는 이전 계획이 없고 현재 용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4일 대선주조 본사 부지 모습. 전민철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부지와 그 일대에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A 지역주택조합은 현재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A 조합은 이번 주 내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중으로 정식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A조합의 광고를 보면 대선주조 부지(동래구 사직동 154-3 일원) 7개 필지 전체에 대해 조합은 100% 토지사용승낙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다. 토지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재정비 사업에서 토지 협의가 이미 완료됐음을 알린 것이다. 이 광고에는 시공사 선정 전이지만 유명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광고는 국내 한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등을 통해 노출되고 있으며 사직동 일대에도 부착돼 수요자의 관심을 모은다. 부산교대 후문 맞은 편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을 갖춰 인기가 높은 데다, 도시철도 접근성도 좋아 우수한 입지로 통하면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선주조 측에 확인 결과, 아파트 건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5월 부지를 매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용도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선주조 측 관계자는 “경영자금 융통을 위해 전체 부지에 대해 매각을 진행했지만 대선주조가 현 부지를 그대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이전할 계획도 전혀 없다. 아파트가 건립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 소문이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A조합 측은 소개 업체를 통해 대선주조 부지 사용 승낙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A조합 관계자는 “토지 협상을 도와주는 중개 업체를 통해 대선주조의 모기업인 비엔그룹 측과 소통하고 있다.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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