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1차 탐사시추 결과와 관련해 “경제성 있게 가스가 안 나왔다고 해서 나머지 사업이 실패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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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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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지난 7일 YTN ‘뉴스PLUS’에 출연해 “대왕고래 유망구조(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역)에는 가스가 없지만 옆에 있는 6개 유망구조 부근에는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시추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47일간 1차 시추를 진행한 결과 가스 징후는 일부 있었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막상 기대했던 탄화수소의 부존(존재)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눈으로 확인했을 때 가스나 석유가 터져 나오지 않아 현재 기준으로 ‘경제성은 없다’고 밝힌 것”이라며 “(다만) 가스의 징후는 좀 있기 때문에 이 가스의 징후가 어떻게 흘러간 건지, 유래가 어떻게 됐는지, 이동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나머지 유망구조의 후속 탐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오일(oil·석유) 메이저를 상대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국부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예산 승인이 나지 않는 경우에는 100% 외자 유치로만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중요한 국부와 관련된 사업인 만큼 여야가 합의해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야당이 ‘1차 시추공에서 1000억 원만 날렸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연구개발(R&D)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해 결과가 안 나오면 사기극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1000억 원이 들었지만 해저 심층 지층 구조에 대한 매우 귀한 1700여개 이상의 시료를 확보했다. 이를 분석해 6개 혹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는 유망구조들을 오차 보정해 향후 후속 탐사의 성공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