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운임이 9개월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주 대비 148.80포인트(p) 하락한 1896.65를 기록했다. SCFI는 4주 연속으로 하락세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 이후 9개월 만에 2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국내 주요 선사들의 주요 노선인 미주 동안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490달러로 전주에 비해 286달러, 미주 서안은 3932달러로 184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036달러, 유럽 노선은 342달러로 각각 171달러, 1805달러 내렸다. 중동 노선은 19달러 하락한 1191달러다.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해 중국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4주 연속 SCFI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사들은 통상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미리 화물을 운송하기 때문에 춘절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물동량이 줄어든다.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국발 물동량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춘절 연휴가 끝난 이달부터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서 화물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