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6년 거주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11일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분양전환 선택형(6년 임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양전환 선택형 공공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 동안 거주한 이후 임대종료 시점에 분양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공사는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25, 26 블록에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 1674세대, 전용면적 85㎡ 이하의 선택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전체 공급 세대수의 90%는 청년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신생아·노부모 부양가족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되고, 나머지 10%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공급된다.

무주택자들이 목돈을 모으는 동안 실제 거주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체감되는 주거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