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산하기관중 예산지원 없이 활동
- 끊임없는 신사업 발굴 노력 진행
- 주거 복지와 기업 성장 보탬될 것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6년 이후 공사 지분을 가진 시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공성을 추구하는 공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익 창출 사업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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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끊임없이 신사업을 발굴해 지역에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신임 사장은 “시의 정책을 반영하고 공익을 추구하면서도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일반 사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두 가지의 균형을 항상 생각한다”며 “다른 사업에서 이익을 내야 적자가 불가피한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과 같은 주거복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끊임없는 신사업 발굴을 통해 공사가 나아갈 길을 설정하고 지역에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제14대 사장으로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시에서 동부산개발부장, 관광단지추진단장, 미래산업국장, 디지털경제실장 등 보직을 거쳤다. 재직 당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의 기반을 닦았고, 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신 사장은 “시에 있을 때부터 도시공사와는 인연이 깊다. 많은 사업에서 함께 협력했고 부산의 도시 개발을 함께 해왔다”며 “크게 낯설지 않지만 내부에서 책임자로 있는 것은 또 다르다. 중요한 기관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주요한 사업으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꼽았다. 해운대구 반여동·반송동·석대동 일원에 191만㎡ 규모로 4차 산업 중심의 첨단 산단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조 41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1단계 구간 중 1-1공구 조성공사에 착공했지만, 현재 지장물 조사와 오염 조사 등의 단계로 갈 길이 멀다. 센텀2지구 추진에 결정적인 ㈜풍산의 이전지 논의도 남아 있다.
공사는 센텀2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풍산과의 논의 및 그 외 여러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신 사장은 “올해 상반기 첫 삽을 뜨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건축 자재 구매부터 현장의 크고 작은 부분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늘리겠다. 지역 건설업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사가 역할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풍산과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이전이 결정돼도 옮겨가는 데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 외 지역에서 필요한 보상 작업을 동시에 진행,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은 공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크다. 신 사장은 “민간 시장이라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 사업을 많이 하고, 약간 무리가 되더라도 지역 업체를 활용하려고 한다. 신속한 집행을 통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공사는 시민의 기업”이라며 “시민의 주거 복지와 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