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올 들어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식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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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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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10거래일간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9조6178억 원)과 비교하면 25.8% 늘었고, 지난해 12월(8조7353억 원)에 비하면 38.5% 급증한 규모다.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10조 원을 넘겼다. 반면 지난달과 지난해 12월 하루 거래대금이 10조 원을 넘긴 날은 각각 18거래일 중 6거래일, 20거래일 중 4거래일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도 활기가 돈다. 지난달 6조9389억 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2월엔 30% 뛴 9조319억 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1320억 원으로 지난달(16조5567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최근 거래대금 증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도주 찾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피에서는 AI 소프트웨어 업종이 한 차례 급등했고, 조선·방산 업종도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AI와 결합한 지능형 로봇 업종도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
다만 외국인 자금 복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지난 13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코스피) 시가총액은 676조428억 원으로 전체 시총(2116조8655억 원)의 31.96%를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이 31%대로 내려간 건 2023년 9월 20일(31.97%)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초 32.7% 수준이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며 7월 36%대까지 늘었으나 점차 감소해 8월 34%대, 9월 33%대, 11월 32%대로 내려앉은 뒤 해를 넘기며 감소세를 지속한다. 향후 외국인 자금 향배에 대해 추가 이탈이 제한적이라거나 뚜렷한 복귀 모멤텀이 없다는 등 전망이 엇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