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건설경기 대책에 ‘DSR 완화’ 빠질 듯… ‘책임 준공’ 부담은 대폭 완화

정부, 빠르면 이번 주에 지방 미분양 해소 위한 방안 내놓을 예정

금융당국은 DSR 손질의 타당성, 필요성, 실현성 등에 의문 제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등 지방에서 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자 정부가 해결 방안 마련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제안했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는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건설업계가 기업 파산의 원인으로 거론하는 ‘책임 준공 제도’는 부분적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부산지역의 아파트 건설 현장.


16일 업계와 금융권에 등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 등이 담긴 건설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악의 상태에 직면한 지방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미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7만173가구 가운데 비수도권 물량은 5만3176가구(부산 4720가구)에 이르렀다. 또 준공 후 미분양 주택 2만1480가구 중 1만7229가구는 지방(부산 1886가구)에 있었다.

그러나 정치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요구한 DSR 한시적 완화는 정부 대책에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에서는 이런 조치가 지방 부동산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의구심을 나타낸다. 또 실제로 시행되려면 필요성, 타당성, 실효성, 정책의 일관성 등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DSR은 대출자가 한해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권은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에서만 대출을 해준다.

반면 정부는 지역 중소형 건설사들의 자금 압박을 가중해 온 ‘책임 준공 확약’은 대폭 손질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책임 준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때 신용이 약한 영세 시행사를 대신해 시공사(건설사)가 기한 내 준공 등을 보증하는 제도다. 그러나 하루라도 기한을 넘어서면 시공사가 수백억~수천억 원에 이르는 PF 대출 전액을 모두 떠안아야 해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또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만을 책임 준공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사유로 인정하는 등 예외조항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제도가 기업의 줄도산을 부른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금융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 책임 준공 기한 연장 사유를 늘리고 초과한 기간에 따라 채무 인수 범위를 세분화하는 것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금융권 PF 투자 위축을 최소화하는 한편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는 건설업계의 고충은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