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용 면적 2만3000㎡ 이상
부산에 금융 자율형사립고 설립(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4면 등 보도)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공모, 심사, 현장 답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 금융 자사고 설립 부지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학교 부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부지는 개발 가용 면적이 2만3000㎡ 이상이어야 하며, 학교 설립에 땅을 사용하는 제한사항도 없어야 한다.
위원회는 자사고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부산시 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 등 4곳에서 2인씩 추천해 구성됐다. 위원장은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맡았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부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과 공모 일정 등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공정한 부지 선정을 위해 평가 기준을 이날 공개했다. 먼저 생활인프라·교통수단 접근성 등 위치 여건, 지형·경사도의 공사 용이성 등 시설 설립 여건, 우수 학생·교원 유치에 유리한 정주 여건 등으로 입지를 평가한다. 이어 교사 신축·운영 등에 대한 기초단체의 재정 지원 여건, 제안 가격의 적정성 등 경제적 요소도 평가한다. 기초단체의 건학 이념과의 관련성, 교육환경 개선 의지도 확인한다.
거래소 등은 다음 달 말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올해 내 학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착공, 2028년 학교설립 인가 등을 거쳐 2029년 3월 개교한다. 거래소는 전국 단위 모집으로 경쟁력 있는 학생을 모집하고, 경제·금융 커리큘럼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의 금융 중심지 위상 강화를 위해 금융 자사고 설립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환영한다. 금융 자사고가 내실 있는 글로벌 명문 학교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