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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그록3 연산능력, 이전 버전 10배 넘어”

xAI 라이브 스트림으로 발표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23 18:34:2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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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쳇GPT·제미나이 등 성능 제쳐”
- 로켓 ‘스타십’에도 탑재 계획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챗봇 ‘그록(Grok) 3’를 공개했다. xAI는 2023년 7월 설립된 그 해 처음 그록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그록 2를 출시한 바 있다.
xAI의 그록 웹페이지. 해당 웹사이트 캡처
xAI는 지난 18일 라이브스트림으로 중계한 발표회에서 그록 3가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GPT-4o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비교 대상에는 중국 딥시크의 V3 모델도 포함됐다.

머스크는 발표회에 등장해 그록 3에 대해 20만 개 이상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보유한 멤피스의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그록 3의 연산 능력이 이전 버전보다 10배가 넘는다”며 “그록 3는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다. 우리는 모델을 매일 개선하고 있으며 문자 그대로 24시간 이내에 개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록 3는 속도를 높인 소형 버전 그록 3 미니와 추론 모델인 그록 3 추론, 그록 3 미니 추론 모델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추론 모델은 오픈AI가 지난달 출시한 추론 모델 o3-미니, 딥시크 R1과 비슷하다. 이들 모델은 결과를 제공하기 전 스스로 검토해 오류를 줄인다.

xAI는 추론 모델인 그록 3 추론 모델이 오픈AI의 o3-미니 시리즈 가운데 가장 성능이 높은 모델을 여러 주요 벤치마크에서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xAI는 이날 ‘딥서치(DeepSearch)’라는 새로운 지능형 검색엔진을 선보였다. 딥서치는 질문을 받으면 이해하는 과정과 함께 답변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표현하는 기능을 탑재한 추론형 챗봇이다.

머스크는 또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그록 AI를 탑재한 로켓 스타십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2015년 오픈AI를 만든 11명의 창립 구성원이었고 초기에 4500만 달러(650억 원)를 투자했지만 3년 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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