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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울경 경제활성화·동반성장 역점…글로벌 금융시장 진출도 박차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2-25 18:40:5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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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소상공인 18조 지원 추진
- 기후테크기업 지원상품 첫 개발
-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금융 허브로 자리 잡은 BNK금융그룹은 2011년 3월 15일 국내 최초 지역 금융그룹으로 출범한 이래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9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지역 경제와 금융을 견인해 왔다. BNK는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목표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은 물론,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등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BNK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지역의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지역과의 동행 및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두 축을 삼는 BNK금융그룹은 중소·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18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BNK 임직원들이 부산 북항 제1부두 물류창고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꾸러미 제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25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BNK는 부울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 아래 BNK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동반성장에 이로운 연결고리가 되자는 것이 선언문의 핵심이다.

우선 금융 본연의 역할 차원에서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성장을 돕기 위해 18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과 금융을 연결하는 ‘통합 시민 플랫폼’은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도록 고도화 작업이 한창이다. 금융 고객 직원의 연결이 의미하는 가치와 철학을 중심에 두고 각종 프로세스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설루션을 제공,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개발 관련 산업도 지원하고,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확대 등과 같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과의 지속적인 연결과 공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 기후테크 기업 지원 상품 개발, 녹색채권 발행 등 금융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도 도모한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연결된 다원적인 관점의 경영은 더 본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져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고객 주주 직원 등의 공감과 연결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경영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빈대인 회장과 임직원이 해운대구 갈맷길 일대에서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 활동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BNK금융그룹 제공
BNK는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그룹으로서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금융권 최초로 기후테크 기업 지원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 대상 ESG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금융을 실현하는 것이다.

사회공헌사업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700여 명이 참여한 ‘BNK 사회공헌의 날’에는 16억7000만 원의 성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또 연말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착한 선결제 사업’, ‘점포 이용 장려 캠페인’ 등 특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BNK는 최근 지방 금융 최초로 3년 연속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년 지방 금융 최초로 16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며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고 IR(기업활동)을 개선하는 등 주주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빈대인 회장과 경영진은 지난해 2월 총 21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7월에도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주가 상승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BNK금융은 분기별 공개 IR을 도입하고, 개인 주주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하는 등 투명한 경영 방식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BNK금융의 밸류업 전략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다. 앞으로 3년 내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성향 확대를 통해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통해 BNK금융은 지방 금융을 넘어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울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BNK금융은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데, 올 상반기 은행업 본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대면 대출 및 핀테크 기반 금융 서비스를 도입, 신흥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을 중심으로 해양 물류 항공 등 지역 특화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BNK는 최근 5개 자회사 대표이사를 신규로 내정하며, 안정과 변화의 균형을 고려한 그룹 CEO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부산은행장은 연임, 경남은행장은 신규 선임함으로써 기존 리더십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는 과감한 혁신을 선택했다. 이번 CEO 선임 과정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철저히 준수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외부 자문기관 추천을 포함한 서류 심사, 면접 평가, 평판 조회 등 다각적인 평가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검증했고, 계열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공정하고 엄정한 추천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BNK 관계자는 “BNK는 지역 금융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이라는 BNK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BNK는 지역 성장과 미래를 위한 최적의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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