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이 오픈 첫날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오늘(1일)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합친 휴대전화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지만, 사용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첫날부터 먹통 현상이 빚어졌다. .

1일 0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인 ‘디지털온누리’ 앱은 오후까지 많게는 수만명의 대기자가 몰리며 접속 장애 현상을 빚었다. 이날 오후에도 계속해서 접속 장애 현상이 이어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관계자는 “오늘 서비스를 개시한 온누리상품권 통합서비스 플랫폼에서 430만명 가입자의 일시적으로 동시접속하면서 속도 지연문제가 발생했다”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긴급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운영사업자가 한국조폐공사로 바뀐 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며 온누리상품권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기존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나뉘었던 온누리상품권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통합되며 기존 KT(030200)와 비즈플레이가 수행하던 사업을 한국조폐공사가 담당하게 됐다.

사업을 담당하게 된 조폐공사의 준비가 늦어지며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는 통합 앱 이관 작업으로 2주간 앱 사용 중단됐었다.

당초 통합 앱은 지난 1월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폐공사는 플랫폼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며 비즈플레이에 지난달 말까지 운영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