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부산MBC 부지를 사들인 금강주택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2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잔금 납부가 늦어지면서 개발이 지연된 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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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 전 사옥 및 부지.
국제신문 DB |
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 자회사 하이아트이앤씨는 지난달 KB증권 등이 주관한 PF 대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통해 23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조달했다.
2021년 부산MBC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강주택은 약 3600억 원에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주택은 고급 주택 개발을 위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적극적이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하지만 수도권 분양 부진 등을 이유로 잔금 납부가 늦어지면서 이 사업 추진도 지연됐다. 금강주택은 부산MBC 측에 납부기한 연장을 요청했고, 부산MBC는 금강주택으로부터 1000억 원을 선납받아 동구 범일동 현 사옥 마련에 활용했다. 이는 통상적인 계약금(10%) 수준을 넘는 금액으로, 부산MBC는 분양 상황 등을 감안해 잔금 납부 일정을 조정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달을 통해 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주택은 해당 부지 4만3614㎡를 개발해 지하 6층,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 동(366가구)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금강주택이 맡는다. 서울의 중견 건설사인 금강주택은 주로 주택 건설로 성장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금강펜테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