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어획쿼터 등 제도개선 추진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2.2% 줄었다. 오징어, 갈치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생산량 감소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중성 어종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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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업 중인 선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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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어업(연근해·해면양식·원양·내수면) 총생산량은 361만 t으로 집계됐다. 2023년(369만 t) 에 비해 8만 t이 감소했다. 반면 전체 생산 금액은 10조918억 원으로 전년(9조4370억 원)보다 6.9% 늘었다.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84만1000t이었다. 2023년(95만1000t)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2만5000t)에 비해 각각 11.6%, 9.1% 줄었다. 기상 악화, 고수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자원량에 변화가 생기면서 어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고유가 지속에 따라 출어 기피 현상이 나타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근해어업 주요 12개 업종의 2024년 전체 조업일수는 평균 87.1일로 전년보다 23.7%, 평년 대비 23.4% 감소했다.
주요 어종의 지난해 생산량은 오징어 1만3000t(전년 대비 42.1% 감소), 갈치 4만4000t(-26.6%), 꽃게 2만 t(-23.3%), 멸치 12만 t(-18.8%), 삼치류 3만8000t(-16.8%), 붉은대게 2만8000t(-9.9%), 가자미류 2만1000t(-6.2%) 등으로 대부분 2023년보다 줄었다. 반면 청어(2만7000t·+30.3%), 참조기(1만8000t·+17.7%), 고등어(12만5000t·+4.0%), 전갱이류(4만 t·+3.8%) 등은 생산량이 늘었다.
지난해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24만9000t으로 전년(228만5000t) 및 최근 5년 생산량(233만6000t)보다 각각 1.6%, 3.7%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김 생산량(55만2000t은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수출 수요 증가 등으로 어가들의 생산 의지가 높아 전년보다 3.2% 늘었다. 반면 다시마(54만2000t)는 9.1%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47만9000t)은 전년(41만1000t)보다 다소 늘었으나 내수면어업 생산량(4만 t)은 2023년의 4만3000t에 비해 줄었다.
이에 해수부는 만들어진 지 117년이 된 기존 제도와 체계를 어종·어장 변화에 맞춰 개선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총허용어획량(TAC) 규정 모든 어선에 적용, 허용어획량 내에서 쿼터를 거래할 수 있는 ‘양도성 개별 할당제(ITQ)’ 단계적 도입 등이다. 아울러 어업 시기·방식 등 현장에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규제도 점차 개선한다. 또 양식 환경 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규 품종 개발, 스마트양식장 확대, 재해 대응체계 고도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