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외국인들 BNK 더 사 모은다…글로벌 투자사 4대 주주 등극

빈대인 회장 만난 美캐피탈그룹, 총 1600억가량 자금 투입 추측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3-11 19:16:3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인, 삼정기업 악재에도 순매수

BNK금융지주에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한 대형 자산운용사는 최근 BNK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면서 주요 주주로 급부상했다. 외국인의 장기 자금 유입은 삼정기업 기업회생 사태 등 악재를 맞고 있는 BNK에 급격한 하락세를 저지하는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등 임직원들이 영국에서 해외투자자들 상대로 설명회를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제공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캐피탈그룹(The Capital Group Companies, Inc.)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보고는 캐피탈그룹이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데 따른 조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특정 회사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보유 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에는 5영업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과 변동·변경내용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피탈그룹은 지난 4일 기준 BNK 주식을 1616만2519주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의 5.08%에 해당한다. 캐피탈그룹은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BNK는 지난해 11월 캐피탈그룹 고위 관계자가 BNK 부산 본사에서 빈대인 회장을 만난 후부터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한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체 지분의 3%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 후에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보유율이 5%를 넘어선 것이다. 주당 1만 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총 1600억 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캐피탈그룹은 BNK의 4대 주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BNK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신고 의무를 지닌 5% 이상 주주는 단 3곳에 불과하다. BNK 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곳은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으로 총 3356만2072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0.47%다. 2대 주주는 2748만1953주(8.58%)의 국민연금공단이며, 3대 주주는 2086만 주(6.51%)를 갖고 있는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이다. 그간 BNK와 관련해 신규로 5% 이상 사들여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한 곳이 캐피탈그룹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캐피탈그룹이 BNK의 4대 주주가 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를 비롯해 지난달 24일부터 최근 11일 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총 272만6244주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BNK 전체 발행 주식의 0.85% 수준이다. 삼정기업 기업회생 관련 이슈와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에 나선 기관의 물량을 외국인이 모두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올라 11일 마감 후 기준 41.55%까지 올랐다.

BNK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은 기업 가치만 잘 유지된다면 장기 투자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최근 빈 회장의 유럽 투자자 미팅도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NK금융지주 대주주 현황

주주명

주식 수

지분율

기준일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

3356만 주

10.47%

2024년
9월 30일

국민연금
공단

2748만 주

8.58%

2024년
9월 30일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

2086만 주

6.51%

2024년
9월 30일

캐피탈그룹

1616만 주

5.08%

2025년 
3월 4일

※자료 : BNK금융지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