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도시재생 혁신지구 올해도 ‘0’? 대상지 못 찾는 市(종합)

국토부, 5월16일까지 제안 접수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김미희 기자
  •  |   입력 : 2025-03-12 19:05:3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 3곳 최대 250억 국비 지원
- 시, 작년 구덕운동장 탈락 쓴맛
- “구·군 응모 없어…공모 어려워”

정부가 소멸 위기에 처한 원도심을 되살리고자 대규모 국비를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 이후 해마다 대상지를 선정했지만 부산에서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올해 공모에는 참여조차 않을 계획으로 쇠퇴하는 원도심을 살리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모인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구 감소, 주거 환경 노후화 등으로 점차 쇠퇴하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공모 기간은 13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국토부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서류 검토, 현장 실사,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한 뒤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 지역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 기관 의견 수렴,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혁신지구계획 승인 및 지구 지정을 고시한다.

사업지에는 최대 25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 재원은 기반시설 확충,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도시재생기구와 함께 지자체에 각종 조언을 제공한다. 또 거점시설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건축규제 등도 완화하기로 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https://www.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일 오전 10시에는 대전의 국가철도공단에서 전국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그동안 도시재생 혁신지구 대상지로는 서울 용산, 인천 동구, 충북 청주 등 14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도 고양에서 혁신지구가 처음으로 준공돼 공동주택 입주와 상업시설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 물론 울산·경남에서도 이름을 올린 곳이 없다.

김정화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필요한 일정을 신속하게 이행해 성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참여를 바라는 지자체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뒤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탈락한 부산시는 현재까지 올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산시가 7990억 원에 달하는 재개발 사업비를 충당하고자 사업 부지에 8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계획을 넣었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강하게 반발해 공모에 탈락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지원하려면 부지는 물론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하는데 현재로선 마땅한 사업 대상지가 없다. 각 구·군의 응모도 없는 상태”라며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는 공모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7. 7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