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7조8000억 차기 구축함 사업, 현대重·한화오션 승자는 누구

방사청, 선도함 계획안 등 심의…계약업체 美 MRO 수주도 유리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30: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동남권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전 승부가 조만간 결판난다. 7조8000억 원짜리 사업 승자는 국내 군함 건조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미국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수주전을 주도한 만큼 승패는 이들의 입지와도 직결된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이날 오후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를 열고 ‘KDDX 사업추진방안과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분과위 결과는 다음 달 초 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한다. 방사청은 방추위 결정이 남은 만큼 분과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 원을 투입해 6000t급 최신형 이지스함 6척을 확보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개념설계는 2012년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기본설계는 2023년 HD현대중공업이 수행했다.

이날 분과위에 이목이 쏠린 것은 계약 방식 결정에 따라 KDDX사업을 수주할 방산기업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등 네 단계로 이뤄진다. 통상 기본설계를 한 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는다. 이에 수의계약을 하면 HD현대중공업이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양사 갈등으로 이미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것도 수의계약에 무게를 두는 근거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KDDX 개념설계도’를 몰래 촬영한 불법을 저질렀다며 경쟁입찰을 요구한다.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2013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KDDX 개념설계도를 몰래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고 당시 직원들은 2023년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공동설계 및 선도함 동시건조’ 방안도 거론하지만, 방사청은 책임 소재 불분명, 사업 지연 장기화 등에 대한 우려로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