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장애 원인파악 위해 노력
한국거래소 거래시스템 오류로 18일 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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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코스피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모든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의 시세 확인과 주문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11시37분7초에 코스피 종목에 대한 거래소의 매매거래 체결 시스템이 지연됐고, 이후 11시44분16초에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작동했다.
거래종목 가운데 동양철관은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호가 접수가 거부되는 오류가 지속돼 거래소는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거래소는 정오께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장애의 원인이 된 동양철관은 장애 직전까지 거래량이 7000여만 주에 달하며 19.4% 상승한 상태였고, 거래재개 후 상한가(29.97%)를 기록해 1119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동양철관의 거래량은 9898만여 주에 달했다. 지난 6일에는 2억541만1000여 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과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양철관은 업무 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쳐 단일가매매로 재개한 뒤 접속매매로 체결됐다. 호가접수 시간에는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도 가능했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전산장애에 대해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의 지연”이라며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시간에도 호가 접수는 순서대로 접수됐으며 시스템 복구 이후 주문 체결이 이뤄져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64%) 오른 2627.27로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