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대체거래소(NXT)의 프리마켓 시간대 주가 급등락에 따른 추종 매매를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30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최근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개시 직후 단주 주문만으로 최초 가격이 상·하한가로 형성된 후, 일정 시간 변동 없다가 정상가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현상이 프리마켓의 가격결정 메커니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일회성 주문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지만, 일부 특정 계좌에서 다수 종목에 걸쳐 의도적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 호가를 제출해 체결시키는 조직적 패턴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를 보면 A 종목은 최근 3일간 1만5000원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프리마켓 시간대에만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극단적 변동 후 정규장에서 다시 정상가격으로 회귀하는 비정상적 움직임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매매 양태가 시장에서 확대·재생산되면 시장가격을 왜곡하거나 타인의 그릇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 착시 효과로 인한 추종 매매 등이 발생해 예기하지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량 주문이라도 시세 교란 의도가 있다면 불공정거래 의심 계좌로 분류돼 단계별 예방조치(유선 경고→서면 경고→수탁 거부 예고→수탁 거부)가 시행되며, 정도가 심한 위반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또는 시세 조종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복수시장 체제에서 발생하는 가격 이상징후를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반복적인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함으로써 시장 질서 수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