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2> 스마트 항만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3-31 18:56:4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항 신항 7부두 ‘국내 1호’
- 2028년 세계 136개 운영 전망
- 에너지 저장·관리 체계도 필요

우리나라는 항만 분야의 주요 전략으로 스마트 항만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부산항 신항2-5단계 완전자동화터미널 개장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항만의 완전자동화터미널 구축,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7부두. 국제신문DB
■향후 미래전망

3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스마트 항만 인프라’는 주로 건설 및 유지보수, 관리·관제 기술과 같은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자동화 기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 위주의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핵심은 ‘효율적 운영 및 물류 연계’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향후 개발되는 항만은 자동화터미널 도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계획된 전 세계 항만 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2023년 기준 103개의 자동화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2028년까지 33개의 터미널에 자동화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능력의 약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자동화터미널은 2026년까지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항만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항만 시장은 2012년 19억 달러에서 2027년 257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2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만 장비 등의 인프라 투자와 교통 및 항만 운영 관련 관리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17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발 항만그룹이 참여해 5가지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해 완료된 상태다.

우리나라도 2019년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 전략’을 통해 선박 및 항만 스마트화,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 항만 자동화 설비 및 지능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다만 현재 이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은 부재하다는 것이 KMI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리 실정에 맞는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응 전략

자동화 인프라를 포함한 스마트 항만은 대부분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항만의 전기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 신항은 물동량 증가와 자동화 장비 도입에 따른 전력수요 확대로 2030년 이후에는 154㎸ 변전소 1기가 공급하는 전력량 수준을 넘어서 전력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항만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과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 기반의 통합 플랫폼 구축도 시급하다. 우리나라에서 항만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폼은 ‘Port MIS’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선박 입·출항 신고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활용 또는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는 형태는 아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체별 데이터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KMI 관계자는 “스마트 항만을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항만 평가를 위한 진단 지표 개발 등도 갖추어야 한다. 스마트 항만 대부분 컨테이너 터미널에 집중돼 장기적으로 벌크 부두의 스마트와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공동기획= 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