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업 확대 위해 위판시설 개선
- 생선 원스톱 처리 노조와 협상
- 가공시설 확보 수익사업 확충도
“부산공동어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수산물 위판장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3일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정연송(65·사진) 대표이사 선출자는 “수산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선출자는 지난 2일 공동어시장 총회에서 6개 출자 조합의 만장일치 의결을 받아 차기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정 선출자는 “공동어시장의 수익사업은 위판 제빙 냉동 주차 임대 등이 있지만 주력은 위판사업이다. 선사는 최대한 고기를 풀 수 있도록 어가를 보장하고, 한번이라도 더 조업을 나갈 수 있게 위판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공시설을 확보해 중도매인과 어시장의 브랜드를 키워 수익 사업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수산업계는 수산업계 경력과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정 선출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낸다. 그는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제19·20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을 지냈다. 그는 조합장 당시 단위 수협 최초로 외국인 선원을 공급하는 송입 회사 ‘다온교역’을 설립하는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정 선출자는 공동어시장의 숙원사업인 현대화 사업을 이끌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어시장 현대화의 핵심은 첨단 자동화 설비다. 생선을 배에서 자동선별기에 올려 분류하고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로 인해 기존 일자리가 걸린 항운노조와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 그는 “공동어시장의 핵심은 현대화 사업이다. 부족한 사업비와 보완 가능한 부분을 분석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선출자는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와의 긴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2022년 7월부터 제5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맡는 등 행정경험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도전하는 등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저인망수협 조합장, 공기업 대표의 경험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어시장 대표로서 해수부와 부산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다. 어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합된 어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선출자의 임기는 19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