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한국증시, 글로벌 대폭락장에서 선방

상호관세 여파 미국 증시 3~6%가량 빠져

주요국 폭락 속 코스피 0.86% 하락 그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대폭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호 관세 여파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84%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5.97% 빠졌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이다.

4일 한국 증시도 하락 출발했으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함께 요동쳤다. 장중 -1.96~0.8%를 오갔다. 그러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전장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 대비 0.57% 오른 687.39포인트로 정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경제 성장률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증시 대폭락 여파로 세계 주요국 증시가 녹아내린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75%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3.31%가 빠졌다. 영국 FTSE 100지수 1.55%, 독일 DAX 지수 3.01%,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3.60% 하락했다.

환율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9원 내린 1434.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1430원대 종가는 주간 거래 기준 지난 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후 달러 약세 영향으로 145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1시께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읽어 나가자 장중 1430.2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5. 5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6. 6‘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7. 7[속보] 하동 옥종에서 또 산불
  8. 8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9. 9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10. 10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1. 1운명의 60일…승부처는 중도층
  2. 2국힘 지도부 재신임…‘장미대선’ 준비 본격화(종합)
  3. 3尹, 금주 서초 사저 복귀할 듯…경호 탓 제3장소 관측도(종합)
  4. 4민주 대선 경선 ‘어대명’? 범진보, 오픈프라이머리 재차 제안
  5. 5우원식 개헌 동시 투표 주장에 민주 친명 “내란종식 우선” 반발(종합)
  6. 6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7. 7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8. 8국민 눈높이로 공들인 헌재 결정문…법리 넘어 통합 강조(종합)
  9. 9윤상현 “尹, 신당 창당 제안 많지만 배격…파면은 의연하게 받아들여”
  10. 10헌재, 계엄 위헌·위법 인정…尹 형사재판에도 여파(종합)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5. 5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6. 6신발업계, 해외생산 재편…철강은 단가인하 압박 받아
  7. 7윈도우10 시대 저문다…글로벌 브랜드 고성능 AI PC 선점 경쟁
  8. 8제조업 특화 ‘경남형 챗GPT’ 만든다
  9. 9고사위기 유통업계 “낡은 규제 풀어달라”
  10. 10“필터 원단 듀라필텍스, 3M보다 고성능…TSMC 납품 목표”
  1. 1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2. 2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3. 3[속보] 하동 옥종에서 또 산불
  4. 4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5. 5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6. 6헌재 다시 6인체제 되나… 18일 문형배·이미선 퇴임에 '기능마비' 우려
  7. 7기장군 안일행정에…해일대피시설 1년 넘게 준공 못해
  8. 8부산 동구, 부산 자치구 최초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수립
  9. 9울주서 또 산불…대구선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숨져(종합)
  10. 10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1. 1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2. 2이정후 시즌 첫 3안타, 도루…오라클 파크 열광
  3. 3극적 8m 이글…이예원, 국내 개막전 정상
  4. 4부상 이강인, PSG서 5번째 트로피
  5. 5존재감 없는 롯데 캡틴…"준우형 도대체 왜 그래?"
  6. 6프로농구 KCC, 시즌 막판 또 연패
  7. 7동점골 취소 불운 아이파크, 올해도 홈 약세?
  8. 8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9. 9NC, 롯데와 한솥밥 먹나?…사직구장 임시 사용 검토
  10. 10U-17 축구대표팀,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불황을 모르는 기업
‘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