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형원자로 활용도 높이고 재생에너지도 확대를”

8회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포럼 발제1- 부산대 기계공학부 반치범 교수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4-10 19:10:5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적 조합의 ‘에너지믹스’ 필요성
- 넷제로 해법… 점진적으로 전환을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각국은 새로운 에너지 환경을 구축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50년까지 탄소순배출 제로(넷제로)를 목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37개 국가도 탄소중립 대열에 동참했다. 우리는 어떤 에너지원을 사용하면서 목표 달성에 이를 수 있을까.

반치범 부산대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지속가능한 기여’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지속가능한 기여’를 주제로 부산대 기계공학부 반치범(원자력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책임자) 교수가 첫 발제에 나섰다. 그는 “최적의 에너지 조합은 국가별 여건에 따라 다르다. 모든 에너지원은 고유의 장단점이 있고, 선택과 조합은 불가피하다”며 “안전성·에너지 안보·친환경성(지속가능성)·경제성을 기준으로 적절한 에너지 전환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 교수는 ‘에너지 믹스(조합)’의 방법으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 조합이 모두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선택 기준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가 92%에 이르고 EU국가들과 달리 전력망이 고립된 데다 제조업 비중이 높아 인구 대비 에너지 소비가 많은 편이다.

반 교수는 “원자력은 안전성 에너지 안보(연료 비축성 측면) 친환경성(온실가스 배출량 등) 경제성 모두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우수하다.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고, 사용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도 돼가고 있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두 개의 축으로 삼고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 교수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SMR은 공장 제작형 모듈 기술을 이용한 전기출력 300MWe(메가와트 일렉트릭) 이하의 원자로를 가리킨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하기 때문에 현장 설치가 가능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수원은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 개념을 탄소중립 해법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반 교수는 “SMR은 세계적으로도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다. SMR 건설 및 개발을 통해 원자력 활용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점진적인 에너지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