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 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급등하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액되긴 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일부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수익성 여부가 사업 참여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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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스코 제3전시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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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늦어도 다음주께 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입찰 안내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심의가 끝나는 대로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요청, 오는 6월께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2017억 원이던 사업비를 2900억 원으로 약 900억 원 증액했다. 당시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애초 예산만으로는 건설사의 참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사업비 증액 후 교통영향평가 통과(지난해 9월), 기본설계용역 준공(지난해 12월) 등 사업은 탄력을 받았다.
사업비 증액으로 공사비도 250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건설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시가 개최한 사전설명회에는 1군과 지역 건설업체, 설계회사 등 총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HJ중공업 동원건설 협성종합건업 등도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실제 입찰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A 건설사는 “몇 안 되는 시의 대형사업이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B 건설사는 “공사비가 오르긴 했지만 수익성 여부를 검토해보니 빠듯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종 입찰 참여 여부는 입찰 공고를 살펴본 뒤 판단할 방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이 최종적으로 입찰할 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설명회 분위기는 좋았다. 올해 내 착공, 2028년 내 완공을 목표로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부산 마이스산업의 중추인 벡스코 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 2만415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장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