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이익 23조 대…상생압력 더 커진다

전년보다 2조3232억 원 늘어…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속 이자 장사·고액 성과금 등 논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4-16 19:21:0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선 앞 사회적 책임 요구 거세

최악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의 ‘홀로 호황’이 이어진다. ‘이자 장사’를 통한 실적 쌓기로 ‘제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여전해 6·3대선을 앞두고 사회적 책임 요구가 거세진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작년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천478억원으로, 전년(21조 5천246억원) 대비 2조3천232억원(10.8%) 증가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 ATM 기기 모습.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16일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 원으로 전년(21조5246억 원) 대비 2조3232억 원(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23조 원대까지 불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권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은행이 전년 대비 9628억 원(6.3%) 늘어났고, 보험이 5516억 원(16.5%), 금융투자가 4225억원(15.2%) 각각 증가했다.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은 1591억 원(-5.8%) 감소했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8%로 가장 높고, 보험 14.3%, 금융투자 11.7%, 여전사 등 9.4%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754조8000억 원으로, 전년 말(3530조7000억 원) 대비 224조 원(6.3%)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으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은 모두 상회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2.7%로 전년 말(150.6%) 대비 27.9%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88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4조2915억 원)보다 13.8% 증가한 규모다. 금융지주들은 코로나 펜데믹 여파가 미처 가시지 않았던 2023년 1분기에 가파른 대출 증가와 고금리 장기화가 겹쳐 막대한 이자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됐지만, 대출금리는 소폭, 예금금리는 대폭 인하하는 방식으로 이자 장사를 지속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해마다 기록적인 연봉과 성과금을 챙겨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 상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9일 은행장들에게 “관세 폭탄으로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여파가 미칠 것”이라며 역할을 당부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월 은행장들을 만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충실히 잘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권에서는 ‘횡재세’ 재부상 가능성을 주시한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11월 “고금리 때문에 은행들이 사상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횡제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