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올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이색 디저트’로 정하고 지역 소상공인 10개 사를 대상으로 공동·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25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커피와 디저트 시음 및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17일 시 등에 따르면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발굴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업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지역의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7년부터 추진된 사업을 통해 선정된 아이템은 수제맥주(2017년) 패들보드(2018년) 부산꼼장어(2019년) 스페셜티 카페(2020년) 반려동물 수제 간식(2022년) 등이다. 이색 디저트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돼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지원이 이뤄진 이색 디저트 업체 10개 사의 업체별 매출액은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로 살펴보면 ‘몽벨쉘터’(동래구 안락동)는 동네 상권 성장을 견인하며 최근 3호 점포까지 개점했고, 규모 확장에 성공한 ‘헤이플롯’(수영구 민락동)은 온라인 매출을 50%까지 달성하며 판로 개척도 일궈냈다.

올해는 지원 분야를 세분화해 ▷부산의 재료와 이야기가 깃든 ‘로컬 디저트’ ▷세계 각국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글로벌 디저트’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맛으로 승부하는 ‘우리동네 대표 디저트’ 등 3개 분야 10개 사를 선정해 심화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디자인 브랜드 개선, 전시회 참가 등 업체별 700만 원 이내의 맞춤형 ‘특화 마케팅’을 지원하고, 온라인 마케팅과 벼룩시장 등 업종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추가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