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이 해양수산과 관련된 자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국민들의 참신한 발상을 찾는다.

해양수산부 청사.

17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제12회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 참여 기관은 부산·울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9곳이다.

행사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개인이나 단체는 데이터·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업·행정서비스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contest)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 뒤 10개(대상 1개·최우수 2개·우수 7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총상금은 1600만 원이다.

최근 3년 동안 진행한 공모전에는 450개가 접수돼 해양수산 자료 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AI를 활용한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 구상과 국민 편의 서비스가 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안들이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해양수산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