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수·수출 추락에 역성장의 늪…韓 1분기 성장률 -0.2%

한은, 올 실질 GDP 성장률 발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9:37: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분기 만에 후퇴…투자 부진 발목
- 연간 전망 1.5%보다 밑돌 가능성
- JP모건 0.7%→0.5% 하향 조정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으로 3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1.5%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1분기 GDP 성장률 충격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대 중반으로 낮췄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p(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 이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치는 등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다가 결국 다시 역성장의 수렁에 빠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 -0.4%포인트, -0.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만큼 성장률을 깎아내렸다는 뜻이다. 민간소비(0%포인트)와 정부소비(0%포인트)는 성장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로 나눠보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전체 내수는 0.6%포인트 성장률을 주저앉혔고 순수출은 오히려 0.3%포인트 끌어올렸다.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2분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내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2분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선 관련 예산 집행, 적극적인 정부 지출도 2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미국발 관세 영향이 확산하는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

1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하자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8일 0.9%에서 0.7%로 내린 지 약 2주 만에 다시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씨티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6%로 0.2%포인트 낮추고, 내년 성장률도 1.6%에서 1.3%로 하향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은 기준금리 전망도 수정했다. 이번 인하사이클 최종금리 수준 전망을 연 2.00%에서 1.50%까지 내렸다. 그는 한은이 올해 5월, 8월, 11월, 내년 2월, 5월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글로벌IB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 

JP모건

올해 0.7%→0.5%

0.2%P ↓

씨티은행

올해 0.8%→0.6%

0.2%P ↓

내년 1.6%→1.3%

0.3%P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8. 8[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9. 9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10. 10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거창군, 입영 청년에게 지원금 10만 원 지급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