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경기 부진 직격탄… BNK 당기순이익 30% 하락

삼정기업 기업회생 사태 등 여파

부실채권 늘고, 연체율도 1% 넘어

120원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1분기 BNK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지역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특히 부실 채권이 크게 증가해 재정 건전성 관리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BNK금융그룹 본점. BNK 제공
BNK금융그룹은 25일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16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95억 원보다 829억 원(33.2%) 감소한 수치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은 증가했으나, 이자 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줄었다.

은행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4억 원(부산은행 396억 원, 경남은행 318억 원) 감소해 1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3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4억 원 감소했다. 캐피탈에서 70억 원, 투자증권에서 89억 원, 자산운용에서 28억 원 줄었고, 저축은행은 작년보다 8억 원이 늘었다.

문제는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했다는 점이다. 삼정기업 기업회생 사태 등 부실 증가와 지역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BNK의 1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로 직전 분기 1.31%보다 38bp 상승했다. 대출채권은 건전성을 기준으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하는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채권을 합쳐 부르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말한다.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많을수록 부실자산이 많다고 평가된다. 연체율도 1.12%로 전 분기 0.95% 대비 18bp가 올라 1%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유의 깊게 보는 (부실 기업)리스트가 있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제2의 삼정기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 비용을 줄였다. PF 관련해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제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BNK는 처음으로 분기 현금배당(주당 120원)을 결의했고, 올 상반기 중 400억 원의 자사주 매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권 부사장은 “올해 650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BNK는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