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청원 등장, 집단소송 조짐…금융권은 SKT 본인인증 중단(종합)

가입자들, 공동대응 홈피 개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19:16:1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루새 1665명 타 통신사 이탈
- 보험·캐피탈·카드사도 예의주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SKT) 해킹사고의 후폭풍이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가입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한편 금융사 일부는 본인 인증을 차단했다.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 캡처 화면. 홈페이지 캡처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입자들은 사고 이후 ‘SKT 유심 해킹 공동 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운영진은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SK텔레콤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며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SKT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청원은 5만 명 이상 동의를 목표로 한다. 이들은 가입자 집단 소송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포털 사이트에도 지난 27일 ‘SKT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하루 만에 3000명이 가입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에서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SKT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1280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가 385명이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치면 이탈자는 더욱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300만 명으로 평소에도 가입자가 늘기보다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탈이 많은 날도 그 수가 200명을 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가입자가 1000명 이상 이탈한 것은 해킹 사고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와 캐피탈사 일부는 SKT의 본인 인증을 중단했다. KB캐피탈은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을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앞서 KB라이프는 지난 25일 중단한 바 있다. NH농협생명도 28일부터 SKT와 SKT 알뜰폰에 대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상황 종료 때까지 제한한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사들도 상황을 감시하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고심 중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휴대전화 본인 인증은 단독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 인증 정보 등을 추가로 넣어야 하는 과정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SKT 정보 유출로 인한 인증 수단 추가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며 “향후 사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