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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부산 하수처리장에 AI 적용…비용 절감·안정성 ‘두 토끼’ 잡았다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18:37:35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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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환경기술·혁신경영 집중
- 지산학 협력·디지털시스템 개발
- 시민과 소통 우호시설로 탈바꿈

부산환경공단이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술을 환경시설 현장과 경영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그린 스마트 경영 구현에 나섰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직원과 함께 하수처리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공단은 하수와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화 등을 통한 ‘그린 경영’에 이어 ICT와 AI를 도입해 ‘스마트 환경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이 추구하는 ‘그린 스마트 경영’ 핵심에는 ‘사람’과 ‘기술’이 있다.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경제성 원칙에 더 충실할 계획이다. 이에 공단은 환경기술 R&D(연구개발) 강화, 지·산·학 환경 협력체계 구축, 인사관리시스템 보강과 환경인재 양성, 디지털 시스템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ICT와 AI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인구감소, 이상 기후 등의 복합적인 대외 여건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부 하수처리장에 도입된 ‘스마트 하수처리장 사업’이다.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2020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말 준공, 시운전을 마치고 현재 정상 추진 중이다. 하수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 AI를 적용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최적의 운영조건을 도출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약품비, 전력비 등 비용 절감과 하수처리 안정성 등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기초시설 스마트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설관리, 공공기여, 경영혁신 등의 경영방침과 분야별 중장기 로드맵 및 전략을 담은 ‘경영혁신 마스터플랜’도 수립 중이다. 그동안 공단이 수행해 온 다양한 업무를 살펴보고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전문인재 육성과 지식경영체계 구축이라는 중장기적인 경영혁신 방안도 담고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은 외부기관 용역이 아닌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직원이 직접 참여해 공단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활동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소확행 환경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친환경 생활습관 등 실천가능한 범시민 환경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고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민 참여와 소통 확대를 통해 공단 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필수시설이자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우호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기본 역할은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또 운영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시에 적극적으로 피드백해 환경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공단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 환경기술과 혁신 경영을 통해 단편적인 시설 관리가 아닌 부산 환경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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