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지역별 차등전기료 제동

실효성 없는 ‘3분할’ 방식 무게…올해 순차 시행 일정 1년 연기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20:09:0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 시행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애초 올해 상반기부터 시장별(도매→소매)로 순차 시행하려고 했으나, 이 계획을 바꿔 1년 정도의 시뮬레이션부터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차등요금제 적용 기준도 정치권 등의 비판을 받는 ‘3분할’(수도권·비수도권·제주) 방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결국 제도 도입 시기와 방식 모두가 ‘정상적인 시행’과 크게 어긋나게 됐다.

28일 국제신문이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에 공시된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 출석해 “차등요금제 적용 기준을 법정 지역으로 세분화하면 지역 간 갈등의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시·도별 전력자급률에 따라 차등요금제를 각각 다르게 적용하려는 정치권 법안 추진(국제신문 지난 2월 25일 자 1면 등 보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차등요금제 시행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에 1년 정도 시범운영을 해 볼 계획”이라며 “도매요금(한국전력이 발전 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입하는 요금)부터 시작한 뒤 어느 정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결과가 맞으면 소매요금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차등요금제가 애초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간 산업부는 “2025년 상반기 중 도매시장에 차등요금제를 우선 적용한 뒤 2026년부터 소매가격을 지역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차등요금제 적용 기준을 3분할 방식으로 할지, 시·도별 전력자급률에 따라 세분화할지, 더 세분화해 기초자치단체별로 나눌 것인지 등과 관련해 방향성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부 2차관이 이런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제도 시행 시기와 방식은 안갯속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한 집합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계 모습.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