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인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에서 해양 관련 76개 공약을 발표했다.
 |
| 29일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에서 박형준(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부산시장,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피터 톰슨 유엔(UN) 해양특사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벡스코에서 열린 OOC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OOC 개최국으로서 한국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해양의 선도사례를 만들고,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며 “국내적으로는 올해 2000㎢ 이상의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국제적으로는 지역수산관리기구를 통한 해양보호구역 논의 진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후변화, 지속가능어업, 해양경제, 해양오염, 해양보호구역, 해양안보 등 6가지 영역에 걸쳐 3조7593억 원(약 26억 달러) 규모, 76개의 도전적인 행동을 담은 ‘코리아 블루액션플랜(Korea Blu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해역에 대한 보호구역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3월 공해상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BBNJ 협약을 전 세계 21번째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비준했다. 정부는 또 해운·조선 강국으로서, 물류 운송 전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녹색해운항로’ 구축과 친환경 선박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해운의 탈탄소화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수부는 이날 벡스코에서 ‘자율운항선박 정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10년간 추진할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MASS Code)을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