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기부양 급한 한은, 금리 내려 소비·투자 물꼬 틔우나

1분기 실질GDP -0.2% 역성장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5-08 19:20:5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9일 금통위, 금리 인하 유력
- 트럼프 압박에도 美 연준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월과 3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통화 완화 속도를 늦췄다.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 재확대 부담에도 오는 29일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가 역성장의 수렁에 빠진 상황이어서 한은으로서는 미국과 보조를 맞출 여유가 없다.

■미 연준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미 연준은 6, 7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미국 정책금리는 지난해 9월(-0.50%포인트), 11월(-0.25%포인트), 12월(-0.25%포인트) 잇따라 낮아진 뒤 올해 1월 29일 인하 행렬이 멈췄고, 3월 19일과 이날까지 세 차례 연속 동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줄기차게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그럼에도 연준이 올해 들어 5개월 가까이 금리를 건드리지 않고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정책 금리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부양 다급 한은, 5월 인하 유력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지난달 1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500원대를 넘보는 원/달러 환율과 다시 들썩이는 가계 대출 등을 명분으로 기준금리를 2.75%로 묶었다. 하지만 오는 29일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된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2월에 낮춘 예상치(1.5%)보다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역성장이 현실화됐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횟수가 당초 2회에서 3회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초 2월과 5월, 상반기 두 차례 인하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하반기 인하까지 포함해 ‘연내 3회 이상’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결국 금리라도 일단 더 낮춰야 소비와 투자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금리 인하 명분은 충분하지만, 환율 등 금융시장 불안은 부담이다.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외국 투자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로 인한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