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 충북 충주제1 일반산단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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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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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생산 10% 증가 목표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고용 혁신의 원천으로 현재 전국에서 총 1331개의 산단이 조성 중이다. 약 12만8000개 기업이 237만 개의 일자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노후화와 기반시설 낙후, 청년 인재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산단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산단 중 착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의 비중(수)은 2020년 36%(453개)에서 올해 현재 38%(520개)로 상승했다. 특히 2030년에는 해당 비율이 50%(757개)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개의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지정하고 산업부·국토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디지털·저탄소화 촉진, 근로·정주여건 개선, 문화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에서도 앞으로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 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 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이 시행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점 과제는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의 첨단화 촉진 ▷기업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 ▷저탄소 그린에너지 산단으로 전환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총 7개 실천과제 속 32개 세부사업으로 나뉜다.
실천과제에는 ‘자동차산업 육성 기술경쟁력 확보 연구개발(R&D) 및 기업 지원’, ‘기업과 청년 수요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확대’, ‘친환경 산단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생산액 10% 증가, 매출액 15% 확대, 고용률 10% 향상 등을 달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수는 130개, 생산액은 1조2471억 원, 고용 인원은 5559명 수준이다.
●내년 초 확정·고시 후 예산확보 총력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에서는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이 중점 추진된다.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 산단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성과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10% 절감, 디지털전환(DX) 완성 기업 70%(85개) 창출, 제조업 부가가치율 10% 향상 등이다.
충북 충주댐 인근에 위치한 충주제1 일반산업단지에서는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지원 등이 집중 추진된다.
산업부는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생산거점’을 조성해 산단 생산액 5조5000억 원 달성, 1100명 신규고용 창출, 탄소 배출량 1만tCO2 저감 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산업부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역의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사업들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