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부두119안전센터(가칭 동부소방서)가 청사를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으로 옮기는 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과 부두119안전센터 현 위치 및 이전 예정지.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5일 부산항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두 기관과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남해해경청과 부두119안전센터가 들어설 곳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공공포괄용지 1만3000㎡다. 남해해경청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74㎡)로 건립된다. 지상 4층으로 세워질 부두119안전센터의 연면적은 5794㎡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지를 조성한 뒤 토지 등기를 끝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해당 부지를 넘겨받은 뒤 국유재산으로 등재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까지 국유재산 관리전환 및 처분 절차를 밟아 토지 소유권을 남해해경청 및 부두119안전센터에 이관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남해해경청, 부두119안전센터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간 긴밀하게 협력, 향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