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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겹호재…장중 52주 신고가

1분기 영업익 6139억 51% 증가…이재명 후보 북극항로 공약 한몫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5-15 19:19:2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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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과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급등세를 보였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79%) 내린 733.2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이날 전장 대비 1350원(6.49%)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한 HMM은 이날 개장 직후 7.21% 올랐고, 장중 한때 10.58% 오른 2만3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MM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배경에는 우선 1분기 실적 발표가 꼽힌다. HMM은 전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2조8547억 원으로 23%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1.5%로 개선됐다. HMM은 관세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에도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내 최대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전해진 것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이다.

여기에 북극항로 개척과 HMM 본사 부산 이전 추진 등 이 후보의 공약 발표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 유세에서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HMM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며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마음 먹으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발 물동량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임 반등 기대감이 살아날 전망이다.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고 2조 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며 HMM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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